이틀 동안 전면 중단됐던 코레일 일반열차 운행이 오늘부터 일부 구간에서 재개됩니다.
하지만 아직 운행 편수도 평소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열차 지연도 계속돼 현장에선 혼란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서울역입니다.
주말 내내 일반 열차가 아예 운행을 못 했는데, 오늘 일부 재개됐습니다.
현재 서울역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서울역은 지금 그야말로 혼잡합니다.
역사에는 계속 연착이나 운행 구간 조정, 운행 취소 등을 안내하는 방송이 쉼 없이 나오고 있고요,
며칠째 발이 묶이며 오늘도 행선지에 가지 못할까 발을 동동 구르는 승객들의 모습도 여기저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효원 / 부산 용호동 : 원래 부산 사는데 서울에 놀러 왔다가 수원 정차 열차를 타고 가려 했는데 그게 안 돼서 지금 다시 기다리고 있어요.]
오늘 운행이 재개되는 일반열차 노선은 경부선과 전라선, 대구선, 경전선입니다.
전체 구간은 아니고요,
각 노선별로 경부선은 서울에서 대전, 대전에서 부산 전라선은 익산부터 여수 엑스포 등 일부 구간만 운행합니다.
운행 편수 자체도 줄어서 여전히 현장에서는 승객 불편은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나마 다행인 건, 지난 14일 궤도 이탈 사고로 전면 운행 중단됐던 경부선 신탄진역에서 매포역 사이 구간에서 어젯밤 복구 작업이 끝났다는 겁니다.
당시 폭우에 밀려 들어온 토사가 선로를 덮치며 열차가 탈선했는데요,
코레일이 즉각 복구에 나섰지만, 극심한 호우로 비탈면 토사가 계속 흘러들어와 복구에 어려움을 겪다가, 그래도 애초 예상보다는 빠른 어젯밤 9시 반쯤 복구를 마쳤습니다.
다만, 코레일은 기반시설이 안정될 때까지는 해당 구간에서 한 개 차선으로만 상행과 하행 모두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 중앙선과 장항선, 호남선, 태백선, 경북선 등은 지반약화와 토사 유입 문제로 운행중지가 이어집니다.
특히 영동선과 충북선은 해당 지역에 내린 큰 비로 노반이 유실되는 등 피해가 심각해 한동안 운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고속열차는 어제와 같이 수원과 서대전을 다니는 KTX 등 일부를 제외하곤 대부분 정상 운행됩니다.
다만, 그동안 이미 폭우로 기반시설 상황이 좋지 않은 탓에 평소보다 속도를 늦춰야 하는 만큼, 어느 정도 지연은 불가피해 ... (중략)
YTN 박정현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717101632453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