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인명피해 더 없어…"26명 사망·10명 실종"
[앵커]
전국 곳곳에 내린 폭우로 큰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오늘(16일) 오전 6시 정부 공식 집계 기준으로 사망자와 실종자가 모두 합해 5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피해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선재 기자.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9일부터 오늘 아침 6시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26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산사태 피해가 컸던 경북에서 사망자와 실종자를 포함해 26명의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충북 청주 오송읍의 지하차도 차량 침수 사고 관련자는 인명피해 집계에 반영되지 않았는데요,
밤새 이뤄진 배수작업에 이어 본격 구조작업은 6시쯤부터 막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소방당국은 보트 1대와 잠수부 2명을 투입해 수색을 본격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를 포함한 차량 15대가 고립됐는데요, 1명이 숨지고 9명이 구조됐습니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 건 모두 11명인데, 수색이 시작된만큼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산사태와 주택 침수 등이 계속되면서 대피 인원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오전 6시 기준 사전 대피 인원은 87개 시군구에서 7,540명인데요, 5,900여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경북 예천과 문경, 충북 증평과 괴산 등에서는 600여 가구가 정전 피해로 아직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중대본은 충북과 충남, 전북과 경북 등 피해가 집중된 4개 지역에 어제부터 특별지원단을 파견했습니다.
[앵커]
신 기자, 내일까지 비가 계속해서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예상 강수량도 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전 6시 기준 강원남부내륙과 산지, 충청권과 남부지방 및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는데요.
전남해안과 경남권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왔습니다.
전남권과 경남권, 경북권 남부는 오후까지 시간당 30~60㎜, 전북은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내리겠고요.
충청권과 경북권은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내일 충청권 남부와 남부지방에는 모두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경기도, 강원내륙·산지엔 최대 100mm 이상, 제주도산지엔 150mm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