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지방대 폐교 위기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해외 유학생들을 유치하는 제도를 검토합니다.
농가에는 일손을, 유학생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성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인도네시아와 몽골에 다녀온 김영환 충북지사.
두 나라 정치관료와 대학관계자들을 만나 이차 전지와 반도체 등 충북 기업 제품의 동남아시아 판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근로 유학생'을 유치하는 방안도 협의했습니다.
지방 소멸과 지방대학교 폐교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재 유학생 비자로 들어온 학생들은 주중 25시간씩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데,
도시농부라는 제도를 이용해 하루 4시간씩 일주일에 나흘간 농촌에서 일해 한 달에 백만 원을 벌 수 있게 하겠다는 게 김 지사의 생각입니다.
이 제도로 앞으로 1년간 근로 유학생 천 명을 유치하고 매년 계속 인원을 늘려 최종적으로 1년에 만 명으로 늘려가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영환/충북도지사 : 그분들을 16시간 정도를 도시 농부나 도시 근로자로 일하게 될 경우에는 약 백만 원 정도의 아르바이트 비용을….]
이와 함께 충청북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못난이 김치'도 홍보했습니다.
품질이 균일한 못난이 김치를 생산할 수 있도록 AI 기반의 충북형 김치 공장 모델도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지방소멸 위기 대응 방안과 기업 살리기 일환으로 추진되는 해외시장 개척이 어떤 효과를 낼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 : 원인식
YTN 이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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