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아파트.

서울시 조사관과 세관 공무원들이 들이닥칩니다.

[서울시 조사관 : 계세요?]

이 집에 사는 A 씨는 서울시에 400만 원, 서울세관에 8,100만 원을 체납 중입니다.

[A 씨 / 고액 체납자 : 일이 늦어져서 일이란 게 그렇잖아요. 사업하는 사람들한테 다 그렇게 해요? 정상적으로 사업하다 망할 수도 있잖아요?]

[서울시 조사관 : 배려는 해드리겠는데 세금을 내면 우리가 수색할 일도 없고.]

옷방에서 줄줄이 나오는 명품 가방과 명품 지갑.

외화와 상품권, 현금 뭉치도 나옵니다.

당국은 현금 등 5백만 원과 시계, 가방, 지갑 등을 압류해 갔습니다.

또 다른 고액 체납자 B 씨는 서울시에 6억여 원, 서울세관엔 무려 15억 원 넘게 체납 중입니다.

[서울시 조사관 : 실거주지라고 파악했기 때문에 강제 개문하고 확인할 수 있어요.]

[B 씨 / 고액 체납자 : 알아서 하세요.]

집안 곳곳에서 나오는 금반지와 금 팔지, 금목걸이.

B 씨는 귀금속과 고급 주류를 압류당했습니다.

한 고액 체납자는 개문을 요구하자 밀린 체납액 1,600만 원을 바로 냈습니다.

전국 최초로 시와 세관이 협업해 진행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

추후 징세 기관끼리 체납자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합동 가택수색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영상제공 : 서울시
자막뉴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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