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에 있는 한 고등학교.
하교 시간이 되자 교문 앞이 학생들로 가득 찹니다.
선생님이 거리 두기를 당부하지만, 학교를 빠져나온 학생들은 들은 척 만 척입니다.
그렇다면 학교에선 방역 지침이 잘 지켜질까?
등교 수업을 마친 학생들 상당수는 무리를 지어 PC방을 갑니다.
이곳은 도심 학원가에 있는 한 PC방입니다.
거리 두기 수칙은 잘 지켜지고 있을지, 제가 한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친구끼리 바짝 붙어 게임에 정신이 팔렸습니다.
PC방이나 노래방에 가지 말라는 선생님 말씀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 : 문자로 공지를 했어요. (뭐라고요?) 집에 있으라고, 학원이나 그런 데 가지 말라고….]
[고등학교 3학년 학생 : 그냥 'PC방 가자' 하고 왔죠.]
오히려 등교 수업을 탓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학교에 모이게 하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는 겁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 : 굳이 (거리 두기를) 강요할 필요가 있나… 지난달 28일만 해도 (신규 확진자가) 79명인데 굳이 해야 해요?]
코로나19의 위험성을 크게 체감하지 못하는 학생들.
그래서 학부모들은 걱정입니다.
등교 수업을 계속해야 한다면 방과 후 학생들에 대한 생활 지도가 더욱 엄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취재기자 : 홍민기
촬영기자 : 온승원
자막뉴스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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