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이런 마음을 대변하는 조사 결과가 하나 나왔는데요.
바로 직장 내 갑질입니다. 직장 상사가 부르면서 혀를 쯧쯧 차며 개 부르듯 부른다면 어떠시겠어요?
바로 사표 내고 싶을 것 같은데요. 이렇게 갑질을 경험한 직장인이 3명 가운데 1명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1년 동안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냐는 질문에 33.3%가 그렇다고 응답했습니다. 직장갑질119 조사입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4년이 됐는데요.
시행 전인 2019년 6월보다는 10%p 이상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입니다.
괴롭힘 유형으로는 모욕과 명예훼손, 부당 지시, 폭행·폭언 등 다양한 사례가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특히 30대가 경험한 비율이 높았는데요.
첫 취업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30대 신입사원이 늘어나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제보 내용도 충격적입니다.
'사장이 혀로 입천장을 차는 소리를 내면서 개를 부르는 듯 오라고 손짓하거나 계속 바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하고요.
'회사 상사가 술 먹고 무작정 재워달라고 하거나 업무 시간 이후에 10번 연속 전화하고 왜 안 받았냐고 질타하기도 했다'고 해요. 피해자들의 스트레스, 가늠하기도 어렵습니다.
이런 괴롭힘을 경험한 응답자 가운데 1명은 극단적 선택을 고민했다고 답했습니다.
또 우울증이나 불면증을 겪었다는 응답도 37.8%에 달했는데요.
직장갑질119는 법의 사각지대와 한계가 여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관리·감독과 처벌 강화 등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모두가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를 위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앵커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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