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클럽' 박영수 구속 심사 종료...최측근도 구속 갈림길 / YTN

YTN news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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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사업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구속 심사가 세 시간 반 만에 끝났습니다.

박 전 특검과 공모한 혐의를 받는 최측근 양재식 변호사도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네, 박 전 특검의 구속 심사가 끝났다고요?

[기자]
네, 박 전 특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조금 전인 오후 1시 반쯤 끝났습니다.

오전 10시 심사가 시작된 지 세 시간 반만인데요.

검찰에선 검사 6명 정도가 참석해 발표자료 220여 장에 걸쳐 박 전 특검의 구속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특검은 심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어떤 부분을 소명했는지,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오전 구속 심사에 출석하면서는 진실이 곧 밝혀질 거라면서 혐의를 부인했는데요.

오전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영수 / 전 특별검사 : 진실은 곧 밝혀질 것으로 저는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변인들은 혐의 인정하는데 우리은행에 영향력 행사한 적 없으십니까?) 없습니다.]

조금 전인 2시부터는 박 전 특검의 최측근, 양재식 변호사의 구속 심사가 시작됐습니다.

법원에 출석한 양 변호사도 민간업자들에게 먼저 대가를 요구했는지 등 관련 질문에 대답 없이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양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특검 당시 박 전 특검 밑에서 특검보를 지냈는데요.

검찰은 대장동 민간업자들과 박 전 특검 사이에서 양 변호사가 금품 전달을 논의하는 등 범행을 공모했다고 보고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네, 박 전 특검이 받는 혐의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박 전 특검은 대장동 일당의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인물들, 이른바 '50억 클럽' 가운데 한 명입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 재직 시절, 대장동 일당의 청탁을 들어 주는 대가로 금품을 약속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민간업자들이 포함된 컨소시엄에 우리은행의 지분 투자와 PF 대출을 도와주는 대가로, 2백억 원에 달하는 이익과 단독주택 두 채를 약속받았다는 겁니다.

다만 우리은행이 지분 투자를 철회하고, 대신 천5백억 원 규모 대출을 내주겠다... (중략)

YTN 홍민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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