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나 폭우가 내리면 계곡과 강은 순식간에 불어납니다.
아차 하는 순간 야영객들은 고립이나 물에 휩쓸리는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가 대피 요령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능선 사이 계곡은 30분 안팎 폭우에도 수심과 폭이 급격하게 증가합니다.
텐트는 계곡 아래쪽보다는 위쪽, 가능하면 피난대비 방송을 들을 수 있는 곳에 설치합니다.
만약 철수 시기를 놓쳤다면 텐트 안에 머물지 말고 즉시 밖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불어난 계곡 물은 무릎 높이까지만 올라와도 사람이 넘어질 만큼 물살이 강합니다.
나뭇가지나 등산 스틱 등으로 깊이를 재고 수심이 허벅지 높이 이상으로 불어났을 때는 절대로 계곡을 건너지 말아야 합니다.
무리하게 계곡을 건너기보다는 안전한 고지대로 피한 뒤, 신고 후 구조대를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등산 중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계곡 물이 불어나면 산에 오를 때와 지형이 크게 달라집니다.
쉽게 길을 잃을 수 있는 만큼, 무리하게 하산하기보다 평평하고 안전한 위치를 찾아 비가 그치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젖은 옷은 체온을 빠르게 빼앗아 저체온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마른 옷을 챙기고, 랜턴 등 최소한의 비상 장비를 준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산 경사면에 돌이 굴러내리고, 나무가 크게 흔들리거나 땅속에서 울림이 들린다면 산사태 발생 징후로 즉각 현 위치에서 대피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사전에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집중호우가 예보됐다면 강변 차박이나 계곡 텐트 야영은 피해야 합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영상편집: 홍도영, 박진우
YTN 홍성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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