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최근 서민정책금융 지원기관이 운영하는 저금리 서민금융상품을 사칭하는 불법 광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금감원은 어제(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 센터에 지난달부터 이번 달 9일까지 관련 피해 신고 상담이 132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보이스피싱 피해구제 신청 건 가운데 대환대출 사칭으로 인한 피해 건수 비중도 올해 들어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홈페이지에 서민금융진흥원과 유사한 상호를 노출 시키거나 '정부지원 대출' 등의 표현으로 정부가 운영하는 공식 사이트로 오인하도록 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근로자 금융지원 혜택'이나 '2023년 한시적 지원 안내' 등을 기재해 취약계층의 대출 심리를 압박하고 대출 희망자를 유인해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문자나 전화, SNS 등 출처가 불분명한 대출 권유는 불법업체일 가능성이 큰 만큼 가능한 대응하지 말고 필요한 경우 금융회사 창구를 직접 방문해 대출조건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지원 저금리 서민 금융상품을 사칭한 불법 광고 게시물을 발견한다면 금감원 홈페이지에 적극 신고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엄윤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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