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장마·태풍 예보…'최악 대비' 사전 점검
[앵커]
지구온난화 등의 여파로 올해는 때 이른 폭염은 물론 그 어느 해보다 태풍과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는 기상예보가 잇따르고 있죠.
비상이 걸린 정부와 지자체는 극한 상황을 가정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갑자기 내린 폭우로 차량 100여대가 침수됐습니다.
하루에 20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해 6월30일 수원의 한 자동차매매단지 모습입니다.
장마철 갑자기 집중호우가 쏟아져 내리면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저지대에서는 이처럼 침수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수원시가 이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무원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점검단을 꾸려 현장을 찾았습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지난해 침수 피해가 난 고색사거리.
주민들은 저지대여서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면 침수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차량을 이용한 응급 배수 방법을 제안합니다.
"배수할 수 있는 그런 어떤 차… 준설작업 했을 때 물 엄청 잘 빨아들이더라고요."
"(배수차량) 두 대 정도를 한 대 먼저 배치하고 또 배치하고…슬기롭게 서로 계약하면 되잖아요. 새벽에도 올 수 있게끔…."
수원시는 수로의 빗물이 범람하지 않도록 월류방지벽을 설치하고 인근 반지하주택엔 가정용 모터펌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사고 발생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공사장과 타워크레인도 점검했습니다.
"체크리스트로 만들어서 체크해두면 실제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응급조치가 바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장점검단은 이재민 구호를 위한 임시주거시설과 재해구호 물품이 적절히 관리되고 있는지도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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