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좋고 수확량 많은 신품종 양송이버섯 개발
[생생 네트워크]
[앵커]
캠핑 인구가 증가하면서 고기를 구울 때 어울리는 식재료인 양송이버섯이 최근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맛 좋고 재배도 쉬운 국산 양송이 품종이 새로 개발돼 소비자, 농민 모두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볏짚과 계분을 발효시켜 만든 배지 위에 흰색 버섯 종균을 뿌립니다.
종균 위에 다시 배지를 덮은 뒤 47일이 지나면 '이담'이란 양송이버섯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이담은 새한과 도담이란 기존 품종을 교잡해 개발한 신품종으로 더운 여름철에도 재배할 수 있고 다른 버섯보다 수확 일수도 빠릅니다.
특히 양송이는 한번 수확하고 나면 다음번에는 생산량이 최대 절반까지 줄어들지만, 이담은 별로 줄지 않습니다.
"2주기 때 다른 품종은 200개 따면 얘는 270∼ 280개 땀으로써 농사짓는 입장에서는 생산성이 좋으니까 수익성도 좋고…"
이담은 육질이 단단해 저장성이 뛰어나고 맛과 식감이 좋아 고기와 함께 구워먹으면 제격입니다.
"요즘 양송이버섯 사 먹는데 이게 구워 먹기도 편하고 고기랑 잘 어울려서 잘 먹어요."
버섯은 아직 국산 품종 보급률이 70%에 그쳐 최근 5년간 200억원 이상의 로열티를 해외에 지급했습니다.
이번에 재배하기 쉽고 수확량도 많은 신품종이 개발됨에 따라 국산 품종 보급률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송이는 세 번 정도 재배를 하는데 이담 품종 같은 경우에는 두 번째, 세 번째에 많이 생산돼서 그래서 전체적으로 수확량이 많은…"
농촌진흥청은 신품종 양송이버섯 '이담'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에 재배기술과 종균을 보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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