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금상추 현상' 해소할 신품종 개발

연합뉴스TV 2020-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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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금상추 현상' 해소할 신품종 개발

[앵커]

우리가 즐겨 먹는 상추는 저온성 작물이라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재배가 어려워 품귀현상이 빚어지곤 합니다.

농촌진흥청이 여름철에도 재배할 수 있는 신품종 상추를 개발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웃자란 상추에서 일제히 꽃대가 나왔습니다.

상추는 저온성 작물이라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이처럼 꽃이 피고 잎이 물러져 상품가치가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이 때문에 여름철이 되면 '금상추'란 말이 나올 만큼 품귀현상이 빚어져 가격이 폭등합니다.

상추는 국내 엽채류 생산액의 70%를 차지할 만큼 소비량이 많은 채소인데 봄철과 여름철의 가격 차이가 4배가량 발생합니다.

무더위에도 안정적으로 수확할 수 있는 신품종이 개발된다면 농민들은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 농사지을 수 있는 바이러스에 강한 거하고 고온기에 좀 강한 상추가 신품종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상추 품귀현상을 막기 위해 기존 품종보다 꽃이 늦게 펴 20일 정도 더 오래 수확할 수 있는 신품종 상추를 농촌진흥청이 개발했습니다.

참흑치마, 장수, 하청 등 3개 품종인데 모두 수확량이 월등한 데다 쓴맛이 적으면서 식감도 좋다는 평가입니다.

"수량이 많고 그다음에 고온기에도 추대가 늦은 그런 품종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여름철 재배 할때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농진청은 개발한 신품종 상추 종자를 종묘회사를 통해 농가에 보급하는 한편 기능성 성분이 강화된 새로운 계통의 상추를 육성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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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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