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장에서 약 100미터 떨어진 해상에 아이들이 튜브에 의지한 채 떠 있습니다.
주변 암초에 부딪힐 수 있는 위험한 순간, 서퍼 구조대가 출동해 아이들을 한 명씩 보드에 태웁니다.
이안류 사고로 표류하던 5명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서재희, 최재영 / 서프구조대원 : 저희는 서핑하러 바다에 항상 있는데요. 수영하는 분들이 여기 이안류가 굉장히 심해요. 이 돌 라인을 따라서 흘러가시는데 서핑하던 저희가 보고 구조했습니다.]
다음 날에도 같은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2명이 이안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개장을 앞둔 해수욕장에서 최근 물놀이객들이 파도에 휩쓸리는 이안류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한 명도 없었지만, 올해는 개장 전인데도 벌써 5명이 이안류 사고를 당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엔데믹 선언 이후 첫 피서철인 만큼 물놀이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사고 위험이 더 커졌고 실제로 공식 집계보다 더 많은 사고가 매일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안류는 파도가 한 곳으로 모여 빠져나갈 때 생기는데 초속 3미터까지 속도가 빨라지면서 물놀이객들은 순식간에 수백 미터 먼바다까지 떠밀려갈 수 있습니다.
중문해수욕장에는 이달부터 이안류 '주의' 예보가 내려졌고 해경에서도 해상 예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태호 / 서귀포해양경찰서 서귀포파출소 경사 : 물 방향 좌우 45도 방향으로 헤엄쳐 나올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혹시라도 드러누운 자세로 구조를 기다릴 수 있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해상과 육상 순찰을 3회 이상 실시하고 있으며 7월 이후 해수욕장이 개장하면 해상순찰대를 2명 항시 배치해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안류 사고와 더불어 최근 제주항 인근 해역에는 강한 독성을 지닌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협재 해수욕장에서 올해 첫 쏘임사고도 발생하면서 물놀이 안전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화면제공 : 서귀포해경, 이재훈
자막뉴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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