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둔화하고 있다는 물가지표가 나왔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 4.9%보다 낮은 수치로, 2년여 만에 가장 적은 인상 폭입니다.
연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 돌파 이후 11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습니다.
식료품 물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자신의 계획이 효과를 내고 있는 거라며 최고의 날이 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 마침내, 오늘의 소비자물가지수 보고서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지속적인 진전을 보여주었습니다. 연간 인플레이션은 현재 2년여 만에 최저치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직도 안심할 수준이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는 전년 대비 5.3%, 전달보다 0.4% 상승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핵심 물가지표가 2년 만에 최저치로 나타나면서 금리 동결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고 연준 정책 목표인 2%와 거리가 멀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제임스 데머트 / 메인 스트리트 리서치, 최고 투자 책임자 : 만약 연준이 현재의 인플레이션이 무엇인지, 그들이 원하는 곳이 어디인지와 같은 정상적인 데이터를 따른다면 아마도 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입니다.]
내일 기준 금리 결정을 앞두고 연준의 고민은 더 깊어질 전망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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