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기가 좋지 않다고 하지만 값비싼 고성능 슈퍼카는 잘 팔리고 있습니다.
슈퍼카를 만드는 업체 경영진들까지 한국 시장을 주목할 정도인데, 이런 분위기가 다음 달에도 계속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를,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들이 경주용 도로 위를 거침없이 질주합니다.
최고속도가 시속 300km가 넘고 최고출력 600마력 이상, 가격은 수억 원대에 이르는 슈퍼카들입니다.
"앞 차량이 지나간 레코드 라인을 잘 따라와 주시게 되면 충분히 퍼포먼스를 느끼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액셀을 지그시 밟아서 파워트레인, 액셀링에 대한 느낌 파악해주시고요."
이 슈퍼카 업체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만 400대 넘게 팔며 매년 성장하고 있습니다.
높은 판매 실적에 운영진도 한국 시장을 주목할 정도입니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 CEO : 한국 시장은 거대한 잠재력이 있다고 믿습니다. 한국 시장이 점점 더 커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브랜드 역사를 한눈에 살펴보는 전시회를 최근 한국에서 개최한 슈퍼카 업체도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호주에 이어 세 번째,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처음입니다.
CEO를 비롯해 이탈리아 본사 임원진들까지 대거 찾아와 한국 시장에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베네데토 비냐 / 페라리 CEO : 여기 쇼케이스에서 한국 최초로 저희 차 모델을 공개합니다.]
국내 슈퍼카 판매량은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해 지난해에는 만천 대 가까이 팔렸습니다.
올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대부분 높은 판매량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기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슈퍼카를 법인 명의로 사들인 다음 개인적으로 사용하며 사실상 탈세에 이용하는 편법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형필 /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 (지난 1월) : 특히 고가의 슈퍼카를 사적으로 사용하면서 법인차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부당하게 누리는 것에 대해 비판 여론이 증가하는 등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꼼수를 막기 위해 이르면 다음 달 법인 차량에 연두색 번호판이 도입됩니다.
눈에 확 띄는 번호판이 적용되면 슈퍼카의 인기가 지금과는 달라질 거란 전망이 업계나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YTN 양일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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