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우크라 댐 붕괴 피해 심각…"세계 식량난 심화" 우려
어제 이시간 우크라이나 댐 붕괴의 배후를 두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 전해렸는데요.
이번 카호우카 댐 폭파는 전략적 유불리를 논하기 전에 인위적 재해로 그 피해가 대재앙 수준이라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환경피해는 인근 원전 가동에도 문제가 생기지 않을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관련 내용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우크라이나 카호우카 댐 붕괴에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 외에도 환경 피해도 막대해 최악의 생태계 재앙이라는 말도 나오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피해가 커지고 있죠.
카호우카 댐에서 끌어온 물로 원자로를 냉각하던 자포리자 원전은 냉각수 고갈 사태가 생길까 우려가 큽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당장은 냉각수 확보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는데, 지금의 상태를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까요?
앞서 '내부 폭발로 인해 카호우카 댐이 붕괴됐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왔는데요. 수문 16개 한꺼번에 붕괴됐기 때문에 복구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 댐 붕괴로 우크라이나 농경지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3대 곡물 수출국인데요. 곡물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습니까?
전 세계적 식량 위기가 심화할 것이라는 유엔 세계식량계획의 경고도 나왔는데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인도주의적 위기가 비단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만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주는데, 국제사회의 어떤 대응이 필요할까요?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암모니아 수송관이 파괴됐다며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했습니다. 유엔 측과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 재연장 협상을 벌일 예정인데, 러시아가 이 문제를 거론하며 또다시 협정을 탈퇴할 수 있다고 위협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댐을 폭파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저지른 테러 공격이라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서로 책임을 미루는 가운데, 이번 사건 원인을 국제위원회를 꾸려서 규명하자는 제안도 나왔는데, 가능성 있어 보이십니까?
우크라이나 군이 최전선에서 3가지 주요 축을 따라 공격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실상 대반격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을까요? 댐 붕괴로 우크라이나의 피해가 큰데, 현재 전투 능력은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다음 달에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지지 않을까요? 전세에 미치는 영향 어떻게 예상하세요?
러시아 군부 내에서도 전쟁 수행 방법을 두고 의견 충돌이 있다고 하죠.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러시아 내 정치·경제 엘리트 계층에서 승전 가능성에 대한 회의가 커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러시아도 전쟁이 길어지는데 따른 피로감 상당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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