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일본의 오염수 분석 방법과 능력이 적절하고, 제3실험실과 교체 분석을 한 결과, 유의미한 방사능 핵종이 추가적으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1차 시료 분석에 원자력안전기술원이 참여해 교차 검증에 나섰는데, 이번 IAEA 보고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은 또 한 번 보류로 남았습니다.
취재에 양훼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1년 한국과 미국 등 국제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IAEA 모니터링 TF.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에 앞서 처리 과정에 대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3월에는 방류 직전 오염수가 담겨 있는 K4 탱크에서 오염수를 채취해 시료 분석을 진행했고, 그 결과를 6차 보고서로 발표했습니다.
IAEA는 산하 연구소 3곳을 포함해 한국과 미국, 프랑스 등 총 7곳의 실험실에서 오염수 교차 분석을 통해 방사능 핵종 농도에 대한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봤습니다.
그 결과, 알프스로 처리된 오염수에서 주요 핵종 28개의 농도가 각 실험실 별로 차이가 없었으며, 주요 핵종 이외에는 유의미한 추가 핵종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나왔습니다.
IAEA는 오염수 속 방사능 핵종을 분석하는 방법에 있어서 도쿄전력이 선택한 방법이 적절하고 적합했으며, 도쿄전력의 분석 방법과 능력이 높은 정확도를 갖췄다고도 평가했습니다.
[임승철 /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 : IAEA에서 종합한 결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시료 채취의 절차 및 핵종 분석 방법 등 오염수 모니터링에서 높은 수준의 정확성과 능력을 보였습니다]
IAEA는 지난해 10월, 또 다른 탱크에서 2, 3차 오염수 시료를 채취해 우리나라와 함께 핵종 분석을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달 말까지 분석 결과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2, 3차 시료 분석 결과와 해양 환경 모니터링 결과까지 담는다면, 최종 보고서 발표 시기는 좀 더 늦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내용을 뺀 상태에서 이달 안에 최종보고서가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번 시료 분석 교차 검증에 우리 실험실이 참여한 만큼 일본의 오염수 농도 분석 능력이나 IAEA 보고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기대했지만,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또다시 평가를 뒤로 미뤘습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입니다.
YTN 양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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