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올해 상반기 부동산 규제 완화를 통해 집값 하락 속도를 늦추고 시장 경착륙을 막는 데 성공했지만, 여전히 하향 안정세가 이어지는 게 바람직하다는 진단을 내놨습니다.

원희룡 장관은 오늘(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간담회에서 지난 5년간 집값이 너무 올라 지금 상승하기에는 시기상조이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하반기 역전세난이 지금보다 심해질 거란 우려에 대해선 주택 시장 시스템 전체에 타격을 주는 정도는 아닐 거라며 전세금 반환을 위한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 DSR을 무분별하게 푸는 것을 검토하고 있진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대책에 대해선 집값이 오르내리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국가가 무조건 규제를 완화해준다는 인식을 주면 안 되기 때문에 문제가 한꺼번에 터지는 걸 막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안전장치와 자기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이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윤해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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