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문제가 없다는 어제(4일) IAEA의 최종보고서를 두고 정치권에선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제 전문기구의 과학적 검증을 강조한 반면 민주당은 깡통 보고서라며 깎아내렸는데, 양당 모두 오늘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IAEA 최종보고서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의원 전원이 모이는 긴급 의원총회를 오늘 열고 IAEA 보고서 관련 대응 방침을 논의합니다.

우선 국민의힘은 국제 사회와 보조를 맞춰 과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오염수 공세를 이어가는 야당을 비판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내 기구인 우리 바다 지킴이 TF를 이끄는 성일종 의원은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 타격을 주기 위해 오염수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당의 장외집회에 대응한 여론전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여의도연구원장인 박수영 의원 주도로 오늘 오후 전문가와 수산업자, 일반시민 등을 초청하는 대국민 토론회를 열고, 오염수 관련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질의 응답을 진행합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IAEA 보고서가 설비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도 안 된 '깡통 보고서'라는 입장입니다.

오염수 저지 대책위 소속으로 단식을 이어가는 우원식 의원은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주변 국가 영향은 고려하지 않고 일본 이익에만 부합되도록 설계된 보고서라고 주장했습니다.

의총에선 오염수 관련 청문회와 상임위 현안질의 진행 등 국회 차원의 대응 방침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류 저지를 촉구하는 원외 투쟁 수위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7월 한 달 동안 전국을 돌면서 집회를 이어가고, 일부 의원은 다음 주 일본을 찾아 총리관저 앞에서 규탄 시위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오후엔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도 있는데 추경 등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되죠?

[기자]
네, 오늘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국회 기재위에선 추가경정예산 편성 문제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예상됩니다.

우선 야당 위원들은 세수 부족 우려에도 종부세 등을 줄이는 등 부자 감세를 이어간다며 윤석열 정부의 ... (중략)

YTN 정현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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