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추모 문화제를 위해 설치한 양회동 열사의 분향소 설치를 두고 경찰과 노조의 격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 4명이 경찰에 긴급체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불법 행위에 대해선 캡사이신을 사용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윤성훈 기자!
[기자]
네, 서울 청계광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건설노조가 지난 1일 분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양회동 조합원 추모 문화제를 앞두고 인도에 분향소를 설치했는데요,
그러나 경찰은 도로 위 천막 설치는 불법 행위라며 거듭 철거를 요청했고, 노조 측은 평화롭게 추모 문화제를 진행하겠다며 팽팽히 맞섰습니다.
그러다 경찰이 천막을 철거하기 위해 진입을 시도하면서 노조와 경찰 사이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공무집행을 방해할 경우 체포하고, 캡사이신 최루액을 분사하겠다고 경고하면서 긴장감은 정점을 찍었습니다.
결국, 경찰이 분향소 철거를 마치고 물러났고, 체포나 연행은 발생하지 않은 상태에서 저녁 7시 15분쯤부터 추모 문화제도 시작됐습니다.
양회동 열사는 지난달 1일, 노동절에 건설노조의 탄압을 중단하라며 분신해 숨진 인물입니다.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 천5백여 명은 양 열사의 죽음을 기리며, 건설노조를 향한 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민주노총은 오후 4시 20분부터 '총력 투쟁대회' 본 집회를 1시간가량 진행했습니다.
본 집회에 2만여 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 정부의 노조 탄압이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하며 향후 고강도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본 집회 떈 종료 예정 시간인 5시를 넘기자 경찰은 집회 해산 명령을 내리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지만 노조가 집회를 마무리하면서 별다른 충돌 없이 집회가 마무리됐습니다.
경찰은 기동대를 그대로 배치해 모든 집회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상황을 지켜볼 계획입니다.
아직 집회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경찰도 긴장의 끈을 놓진 못할 것 같은데요,
특히나 불법 집회 땐 캡사이신, 최루제 분사 사용까지 예고했죠?
[기자]
네, 경찰은 민주노총 집회에서 불법 행위가 있을 경우, ... (중략)
YTN 윤성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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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 김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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