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고로 숨진 고 김용균 씨의 25번째 생일을 맞아 동료 등이 추모 문화제를 열었습니다.
고 김용균 1주기 추모위원회와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등 50여 명은 어제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1시간가량 추모 문화제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김 씨를 떠올리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산업재해에 대한 기업 책임 강화와 위험 업무의 외주화 금지 등을 외쳤습니다.
추모제에 참석한 김 씨 어머니는 지난 1년 동안 그렇게 싸웠는데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추모위는 문화제에 이어 오늘은 서울 종각역 인근에서 김용균 씨 사고 1주기 추모대회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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