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고 김용균 씨의 1주기를 앞두고, 관련 단체가 이른바 '죽음의 외주화'가 여전하다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고 김용균 1주기 추모위원회는 어제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1주기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김용균 씨 사망 이후 정부와 여당은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하게 진상을 밝히겠다고 약속했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최근 10년간 산재 사망 사고에 대한 금고 이상의 형은 1,468건 가운데 6건에 불과하고 산재 사망 노동자 1명당 벌금은 450만 원 정도에 불과하다며, 하루빨리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추모위는 1주기가 되는 오는 10일까지 고 김용균 추모 주간을 운영하고, 오는 7일에는 서울 종각역 사거리에서 추모대회와 촛불 행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김대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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