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철폐"...故 김용균 추모 인파 청와대로 / YTN

YTN news 2018-12-22

Views 28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은 김용균 씨 추모 인파가 청와대로 행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여건 해결과 정규직 전환을 요구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발전소 시설을 점검하다 사고로 숨진 24살 김용균 씨가 숨을 거둔지 열하루 뒤.

청와대 앞에 주최 측 추산 3천 명이 모였습니다.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청와대로 행진하기 전에는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추모제로 김 씨의 넋을 달랬습니다.

[김해기 / 故 김용균 씨 아버지 : 이렇게 많은 분께서 모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잘못된 원청 책임자들을 이렇게 아이들을 죽을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든 정부가 책임을 져야 마땅하고….]

추모제를 주관한 시민대책위원회 외에도 시민들도 참석해 예상 인원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김 씨의 죽음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여건을 다시 도마 위에 올렸기 때문입니다.

[김경자 / 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 : 이제 더 이상은 김용균 같은 억울한 죽음이 없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가장 첫 번째가 대통령도 이야기했던 비정규직이 철폐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비정규직에 대해 위험으로 내몰고 있는 외주화가 중단돼야 합니다.]

[김현빈 / 대학생 : 같은 청년이다 보니까 남 일 같지 않았고, 친구들이나 선배들, 저희 친오빠 같은 경우도 졸업을 하게 되면 김용균 씨처럼 공장에서 일하게 될 텐데 그렇게 비정규직으로 죽어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게 굉장히 많이 화가 나서 (참석했습니다.)]

하루 전에는 비정규직 100인 대표단이 촛불 행진을 하며 김용균 씨 사망사고에 대한 정부의 사과와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의 사망을 계기로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노동 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집회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용성[[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81222233313332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