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절차 시작…강래구 오늘 재판 넘겨

연합뉴스TV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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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절차 시작…강래구 오늘 재판 넘겨

[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구속 상태인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은 오늘(26일)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법이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습니다.

이후 대검찰청과 법무부를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은 뒤 국회로 보내질 예정입니다.

두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은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돼, 6월 임시국회에서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두 의원 모두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상태로 국회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이 찬성하면 법원이 구속 여부를 정하게 됩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대표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법무부 장관으로서 의원님들과 국민들께서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실 수 있게 설명하겠습니다."

검찰은 윤 의원이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현역 의원들에게 총 6천만원을 살포하고, 이 의원은 지역본부장에게 줄 1천만원을 제공하는 것과 함께 본인도 30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검찰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억압적인 태도로 진술을 받으려는 꼼수일 뿐이고 국회의원에게 모욕을 주고 국회를 무시하는 이런 행태 더 이상 의미는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 전 대표도 직접 '정치적 기획수사'라고 언급하고 나서면서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검찰은 우선 자금 조성책으로 꼽히는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을 오는 27일까지인 구속 기한 안에 재판에 넘기고, 다른 수수 의원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mail protected])

#윤관석 #이성만 #송영길 #돈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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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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