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국회에 외교 투톱이죠 대통령 국가안보실장과 외교부장관이 모두 출동했습니다.
야당이 집중적으로 공격한 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였는데요.
어떻게 답했을까요?
유승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대통령실을 압박했습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시찰단이 시료 채취와 명단 공개, 언론 공개도 안 한다며 '3무 깜깜이 시찰'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본에 가서 선진문물 견학하러 간 것도 아니고, 왜 도대체 우리 정부가 거기에 먼저 나서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서는 이만큼도 생각하지 않는 친일 정부다 이런 비판을 자초하는 것입니까?"
대통령실은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반박했습니다.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
"우리 정부가, 저희는 국정에서 국민 건강은 다른 거하고 바꿀 수가 없습니다. 그걸 어떻게 바꾸겠습니까. 시료는 이미 세 차례나 걸쳐서 분석을 하고 있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요."
그러면서 국제원자력기구, IAEA 검증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서범수 / 국민의힘 의원]
"만약에 IAEA에서 이 오염수에 대해서 안전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하실 겁니까?"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
"저희도 양보할 수 없죠. (국가의 임무 아니겠습니까?) 당연하죠."
외교통일위원회에서는 국민의힘이 반격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2021년 봄인가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죠. 오셔가지고 IAEA 기준에 맞는 적법한 절차를 따른다면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계속 가져왔어요."
[박진 / 외교부 장관]
"이 문제는 정권이 바뀌었다고 그래서 달라져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찰단 보내서 들러리 선 다음에 안전하다는데, 야당이 반대하냐 이렇게 해서 야당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가는 게 과연 맞습니까?"
박진 외교부 장관은 '들러리'라는 표현에 평가절하하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강민
유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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