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청문회…야 도덕성 공세에 여 "적임자" 엄호
[앵커]
오늘(22일) 국회에서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야당은 박 후보자의 과거 겸직 논란 등을 추궁한 반면, 여당은 이미 보훈처장을 지내면서 능력이 입증됐다고 엄호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은 시작부터 박민식 후보자의 과거 국회의원 시절 변호사 겸직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국회의원 당선 직후인 2008년 4월 24일 개업을 했습니다. 있던 법인에서도 빠져야 할 국회의원이 말이죠."
박 후보자가 검사직을 그만두고 국회의원으로서 신고한 재산 내역이 1년 사이 25억 원으로 불어났다며, 전형적 전관예우에 해당한다고 도덕성을 고리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박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며 사과했습니다.
다만 겸직 논란에 대해서는 겸직과 관련한 당시 규정과 지금의 규정이 상이한 부분이 있었으리라 본다고 해명했습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인지에 대한 거듭된 질문에 박 후보자는 명확한 답변은 피했습니다.
"혹여라도 출마 가능성이 1%라도 있다면 후보자 지명을 본인이 스스로 거부하고 사퇴해야 된다고 봅니다."
"보훈부, 하여튼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정말 열과 성을 다해서 최선을…."
이어지는 야당 공세에 여당 의원들은 박 후보자가 이미 보훈 처장으로 역임하며 능력을 입증했다고 방어막을 쳤습니다.
"보훈처를 보훈부로 승격시키고 장관 후보자로 나서게 된 박민식 후보자에 대해서 경의를 표합니다."
박 후보자는 장관으로 임명되면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도록 윤석열 대통령에게 확실하게 건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승만 기념관 건립과 관련해서는 "개인적 소신은 확실하다"며 거듭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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