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상무·통상장관도 내주 회동…해빙기류 주목

연합뉴스TV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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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상무·통상장관도 내주 회동…해빙기류 주목

[앵커]

지난주 미중 외교안보 핵심인사들이 회동한 데 이어 양국이 상무·통상 분야에서도 고위급 소통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정찰풍선 사태로 이어지던 최악의 긴장 상황은 벗어났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지난 1월 중국 정찰풍선 사태로 사실상 단절됐던 미중 소통이 재개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주미중국대사관은 양국 상무, 통상 장관이 다음 주 워싱턴에서 회동한다며 중국은 미국과 모든 수준에서의 소통에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수출 통제를 비롯해 경제 분야에서 민감한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성사된 회담이란 점에서 주목됩니다.

양국 관계는 지난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동한 이후 본격 해빙 기류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최근 미 외교·안보 핵심 인사들 사이에서 중국과의 적절한 관계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변화를 뒷받침합니다.

"(최근에)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중국 측 카운터파트 왕이 위원이 유럽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 행정부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방식으로 고위급 인사들이 더 많이 (소통에) 참여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믿습니다."

최악의 긴장 국면은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 논의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미 국무부 고문을 인용해 블링컨 장관이 가까운 미래에 중국 방문을 희망하고 있으며 빈 회동에서 이 문제가 논의됐다고 전했습니다.

CNN도 블링컨 장관을 비롯해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의 방중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미중무역 #지나러몬드 #왕원타이 #상무장관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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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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