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이 떨어지는 방탄복이 군에 납품됐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 품질 보증 업무를 하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공인시험기관에 시험을 의뢰해 합격한 제품만 납품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국기연은 계약서상 정해진 기준과 시험 절차에 따라 국내와 미국 공인시험기관 2곳에 시험을 의뢰해 모두 합격한 제품만 납품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위사업청은 국기연 등 기관의 의견 조회를 거쳐 필요하면 관련 위원회 심의를 통해 적절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A 군수업체가 육군에 납품한 방탄복을 표본 조사한 결과 4만9천여 벌, 약 100억 원어치가 성능 미달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성능 관리를 하는 국기연은 방탄 성능이 취약한 중앙 부위를 제외하고 덧댄 부위 경계 등을 측정해 시험을 통과시켰다며 해당 업체에 대해 입찰 자격을 제한하고, 국기연 담당 연구원 2명을 징계 처분하라고 통보했습니다.
YTN 임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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