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오면서 구제역 확산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구제역 농가를 방문했던 축산 차량 여러 대가 다른 농가 수백 곳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 자칫 전국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충북 청주시 오창읍의 한 한우 농가입니다.
이 농장은 청주에서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에서 2.9㎞ 떨어진 곳으로 방역대 안입니다.
방역대 안에서 발생했지만, 구제역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청주 구제역 발생 농장과 역학관계에 있는 한우 농장이 수백 곳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청주 5개 농장의 역학 차량은 14대고, 이들 차량이 구제역 발생 전 3주 사이 방문한 한우 농장이 251곳입니다.
'역학 차량'은 사료 운반과 가축 운반 등 구제역 발생 농장에 드나든 축산 관련 차량을 의미합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 차량의 바퀴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구제역 바이러스가 있는지 환경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형아/충북 청주시 가축방역팀장 : 역학관계 전반적인 거는 검역본부에서 검토해야 하는 부분이고요. 저희는 역학 차량이나 농장이 통지되면 그거에 대한 방역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청주와 증평 등 5개 시·군에 한정했던 백신 추가 접종을 충북 전 지역으로 확대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도 전국 우제류 가축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긴급 백신 접종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이렇게 방역 당국이 긴급 백신을 접종하고 있지만,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2주 정도 기간이 걸립니다.
[변정운/충청북도 구제역 방역팀장 : 항체가 형성되는 시기가 2주 정도로 본다면 저번 주에 백신을 했으니까 이번 주까지 가장 우려스러운 시기고요. 이번 주를 넘어서면 다음 주부터는 백신 항체가 형성돼서….]
방역 당국이 백신으로 구제역 확산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는 가운데 이번 주가 구제역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원인식
YTN 이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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