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반발' 오늘 2차 부분파업...치과도 휴진 참여 / YTN

YTN news 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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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 제정에 반대하는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13개 보건의료 단체가 오늘 2차 부분파업을 진행합니다.

1차 파업처럼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에는 치과의사도 휴진에 참여해 진료 차질이 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의사협회와 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보건의료 단체가 2차 부분파업에 들어갑니다.

지난 3일 1차 부분파업 땐 간호조무사를 중심으로 진행됐는데, 이번엔 응급구조사와 방사선사 등 다른 직역들도 연가투쟁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치과의사협회도 동참을 결정해 휴진하는 치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의사협회 역시 2차 부분파업에 참여해달라고 회원들에게 공문을 보내, 단축 진료하는 동네 의원이 1차 때보다 좀 더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간호협회도 장외투쟁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에게 간호법을 공포해달라고 요구하며 김영경 간호협회장 등 임원 5명이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김영경 / 대한간호협회장 : 정부와 여당은 공공연하게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하면서 그간의 간호법 논의와 입법 과정을 모두 물거품으로 돌리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간호법을 공포하거나 재의 요구하는 시한은 오는 19일까지입니다.

의사협회 등 13개 보건의료단체는 거부권이 행사되지 않으면 오는 17일 총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박명하 /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지난2일) : 이 같은 저항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오는 5월 17일 400만 연대 총파업 등 수위 높은 투쟁을 불사할 예정임을 밝힙니다.]

간호법이 공포되지 않으면 간호협회도 구체적 방식을 밝히진 않았지만, 단체행동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입니다.

간호법 찬반을 두고 양측의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든 결국 환자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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