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오태헌 교수 경희사이버대학 일본학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12년 만에 재개된 한일 셔틀외교. 1박 2일간의 짧은 일정 동안 많은 의제들이 논의되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내용 확인해보겠습니다.
경희사이버대학 일본학과 오태헌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제 정상회담 결과 지켜보셨을 텐데.
[오태헌]
저도 지켜봤습니다.
저도 어제 하루종일 뉴스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일단 이번 한일 정상회담, 의미 있는 포인트에 대해서 얘기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오태헌]
일단 우리가 원했던 바가 사실은 완전히 다 채워지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은 일단 들고요. 그런 의미에서는 그동안 정말 얼어붙어 있었던 한일 간의 관계를 다소 완화시키고 그리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런 측면에서는 온전한 한일 간의 관계를 정상화시키는 데 한 8부 능선은 넘은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여러 가지 문제들이 남아있긴 합니다마는 그동안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자리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을 두고 그런 생각이 드셨는지 얘기를 하나하나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과거사 관련해서 기시다 총리가 어떤 발언을 할까, 이거 그전부터 상당히 관심이 높았잖아요. 일단 어제 발언 듣고 어떻게 평가하셨는지.
[오태헌]
일단 저는 발언이 안 나올 것으로 생각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과거사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을 것이다. 다만 그 이전에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기시다 총리가 했던 말처럼 과거의 역대 정권들의 견해를 계승하는 정도의 언급에서 그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의외로 조금은 진일보된 발언을 했다고 볼 수 있어요. 아무래도 과거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하신 분들을 생각하면서 조금은 가슴이 아프다라는 표현을 했다라는 것은 조금 의외였고, 사실은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 있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 윤 대통령이 어떻게 보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상당한, 한국 입장에서 봤을 때는 많은 것을 내주는 그런 입장에서의 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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