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 간 유혈 충돌로 큰 혼란이 빚어진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각국이 현지 자국민을 구출하기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자국 대사관 인력을 구출하기 위해 군사작전을 논의 중이고 일본 정부도 자위대 수송기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5일 군벌 간 무력분쟁이 시작된 북아프리카 수단의 수도 하르툼 시내.
잇단 휴전합의에도 총성은 계속됩니다.
전기와 수도가 끊긴 주민들은 필사의 탈출을 이어갑니다.
[압델말렉 / 수단 하르툼 탈출 주민 : 식량이 없고 슈퍼들은 비었습니다. 상황이 안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떠나고 있습니다.]
유엔 측은 수단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도적 재앙에 거듭 우려를 표하며 무력 분쟁 세력들에게 국제법 준수를 촉구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 우리의 인도주의 동료들은 수단인들이 식량이 부족하고, 연료가 부족하며, 다른 중요한 공급품들이 부족하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긴급히 의료 서비스를 필요로 합니다.]
미국 정부는 이처럼 혼란에 빠진 수단에서 자국 대사관 인력을 빼내려 해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국무부 관리를 인용해 CNN이 보도했습니다.
현재 교전 상황이 위험하고 공항도 부분 파괴로 폐쇄된 상황이어서 대피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CNN은 국무부가 수단주재 대사관 직원들에 대한 최선의 대피 작전을 결정하기 위해 군사 자산을 보유한 지부티에서 미 국방부 관리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수단에는 만6천 명가량의 미국인이 체류 중으로, 이들은 대부분 이중 국적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도 수단에 있는 자국민 63명의 대피 준비를 위해 이번 주말 항공자위대 수송기를 지부티에 파견한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부티에는 해적 대처 활동을 하고 있는 자위대 거점이 있습니다.
요시다 게이히데 방위성 통합막료장은 기자회견에서 항공자위대와 육상자위대 등 모두 370여 명으로 통합임무부대를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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