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위투의 여파로 폐쇄된 사이판 국제공항의 민항기 운항이 오늘부터 제한적으로 재개됐습니다.
이착륙은 허용됐지만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은 데요, 정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군 수송기를 투입해 우리 관광객들을 괌으로 이송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우리 군 수송기가 현재 괌과 사이판을 오가고 있다고요?
[기자]
현재 사이판에 발이 묶인 관광객은 1,400명 정도입니다.
우리 군 수송기가 오늘 아침 79명을 데리고 나온 데 이어, 조금 전 83명을 태우고 괌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모두 4차례 사이판과 괌을 오가며 300여 명을 데리고 나올 계획인데, 이 중 두 차례 임무를 마친 겁니다.
수송기를 타고 괌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괌에서 출발하는 민항기를 타고 귀국할 예정인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 괌발 인천행 비행기도 좌석이 많이 부족합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항공사와 협조해 괌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오는 비행기 2대를 추가 편성했습니다.
또, 오늘부터 사이판 공항이 제한적으로 재개되면서 아시아나 비행기 한 대는 직접 들어가 우리 관광객 300명 정도를 태우고 나올 예정입니다.
현재 정부에서 추가 편성을 타진하고 있지만 오늘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모두 5대의 민항기가 직접 사이판으로 들어가 우리 관광객을 태우고 나오는 계획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군 수송기와 항공사가 애를 쓰곤 있지만 하루 수송 인원이 한계가 있다 보니 순번이 뒤로 밀리는 관광객들은 울상입니다.
정부는 사이판 공항이 재개됐지만 아직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만큼 수송에 한계가 있다며, 우리 관광객들이 최대한 빨리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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