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위투'로 사이판에 발이 묶인 여행객들을 위해 정부가 군 수송기를 파견합니다.
긴급 이송을 위한 군 수송기는 내일 새벽 사이판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 발생으로 현지에 고립된 관광객들은 정부 대응이 소극적이었다며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이후 관계기관 긴급 회의를 진행한 정부는 발이 묶인 국민을 빠르게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군 수송기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대책회의를 해서 묶여 있는 우리 국민들을 어떻게 조속히 빼내올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군 수송기를 파견하는 안을 포함해서 검토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이를 위해 군 수송기를 사이판 공항 착륙에 필요한 영공 통과와 공항 착륙 허가 등을 신속히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수송기는 일단 괌까지 우리 국민을 수송하고, 이후 괌에서 국내로 돌아오는 것은 민간 항공사에 증편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또 상황에 따라 필요할 경우 수송기를 추가 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지에 파손된 도로가 많은 만큼, 대중교통으로 숙소에서 공항까지 이동하는 것이 어려운 우리 국민을 위해, 임차 버스로 이동을 돕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신속한 귀국을 돕고 식수와 식량, 상비약 등 구호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안전 지원 센터 인원 두 명도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현지 영사 협력원과 한인회를 통해 우리 교민과 여행객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면서, 귀국 지원을 위한 대체수단이 필요할 경우 추가로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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