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비정이 어제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했다가 우리 해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했습니다.
중국 어선을 쫓아 NLL을 침범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군은 다양한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군이 밝힌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 경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오전 11시쯤 북한 경비정 1척이 서북 도서 인근 NLL을 침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경비정은 중국 어선을 쫓다가 NLL을 침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군에 따르면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을 확인한 해군 고속정은 먼저 10여 회 경고 통신을 실시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에도 북한 경비정이 반응하지 않자 40mm 기관포로 경고 사격 10발을 가했습니다.
이후 NLL 이남 2km 지점에 머물던 북한 경비정은 침범 10분 만에 이북으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상황 종료 뒤, 해군 고속정이 중국 어선과 접촉하면서 해군 승조원 3명이 부상을 입고 군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1명이 쇄골을 다쳐 수술을 받은 가운데, 나머지는 대부분 경미한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당시 NLL 일대 시정은 90m 수준으로 불량한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군은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에 대해 다양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동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최근 통신선에 응답하지 않고, 고체연료 신형 ICBM을 시험 발사하는 등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어서 우려가 큽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공군이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을 펼친다고요?
[기자]
네, 한미 공군은 내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광주기지에서 연합편대군종합훈련을 실시합니다.
훈련에는 한미 연합 항공전력 백십여 대와 장병 천4백여 명이 참여합니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한미 전력 상당수는 지난 14일 광주기지로 전개한 상태인데요.
우리 공군에서는 F-35A 스텔스 전투기와 F-15K, KF-16 전투기 등 60여 대가 훈련에 참가합니다.
미 측에서는 미 공군 F-16 전투기, A-10 공격기 등과 미 해병대 F-35B 전투기 등 40여 대가 참여합니다.
군은 4·5세대 연합 전력 간 상호 운용성과 통합임무 운용 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중략)
YTN 임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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