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선 1척 동해 NLL 넘어...퇴거 조치 / YTN

YTN news 2019-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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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으로 북한 목선이 들어온 지 일주일 만에 동해 먼바다에서 북한 어선 한 척이 우리 해역으로 남하했습니다.

이번에는 해경과 해군이 합동으로 북한 어선을 퇴거시켰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경 보트가 북한 어선 옆에 바짝 붙어 이동하고 있습니다.

NLL 이남 50km 지점까지 내려온 북한 어선입니다.

이 북한 어선은 어제 오전 9시쯤, 독도 북동쪽 115km 지점에서 해군 초계기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해군의 연락을 받은 해경은 현장에 천500t급 경비함을 급파해 오전 10시 40분쯤 이 북한 어선을 확인했습니다.

이 어선은 오징어잡이 배로 추정되는 5톤급 목선으로, 7명의 북한 선원들이 타고 있었다고 해경은 밝혔습니다.

낮 12시 10분쯤에는 북한 해군이 남북통신망으로 북한 어선이 있으니 구조해서 보내달라고 우리 해군에게 요청했습니다.

해경은 당초 어선의 조난 경위 등을 확인하려 했지만, 북한 어민들이 스스로 이동할 수 있다며 우리 측 지원을 완강히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목선은 우리 함정의 감시하에 북상했고, 어젯밤 8시쯤 우리 해역을 벗어났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상황 발생 즉시 정보를 공유하고 국가위기관리센터 등 관계 기관에 실시간으로 전파해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북한 선원 4명이 탄 소형 목선이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삼척항 내항까지 진입해 군 당국의 안이한 대처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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