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으로 북한 목선이 들어온 지 일주일 만에 동해 먼바다에서 북한 어선 한 척이 우리 해역으로 남하했습니다.
이번에는 해경과 해군이 합동으로 북한 어선을 퇴거시켰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경 보트가 북한 어선 옆에 바짝 붙어 이동하고 있습니다.
NLL 이남 50km 지점까지 내려온 북한 어선입니다.
이 북한 어선은 어제 오전 9시쯤, 독도 북동쪽 115km 지점에서 해군 초계기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해군의 연락을 받은 해경은 현장에 천500t급 경비함을 급파해 오전 10시 40분쯤 이 북한 어선을 확인했습니다.
이 어선은 오징어잡이 배로 추정되는 5톤급 목선으로, 7명의 북한 선원들이 타고 있었다고 해경은 밝혔습니다.
낮 12시 10분쯤에는 북한 해군이 남북통신망으로 북한 어선이 있으니 구조해서 보내달라고 우리 해군에게 요청했습니다.
해경은 당초 어선의 조난 경위 등을 확인하려 했지만, 북한 어민들이 스스로 이동할 수 있다며 우리 측 지원을 완강히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목선은 우리 함정의 감시하에 북상했고, 어젯밤 8시쯤 우리 해역을 벗어났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상황 발생 즉시 정보를 공유하고 국가위기관리센터 등 관계 기관에 실시간으로 전파해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북한 선원 4명이 탄 소형 목선이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삼척항 내항까지 진입해 군 당국의 안이한 대처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623022052065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