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최악의 화산 분화...초토화된 도시 '대재앙' / YTN

YTN news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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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과 자동차, 도로까지 온 마을이 두꺼운 화산재로 뒤덮였습니다.

러시아 캄차카 반도 시벨루치 화산 분출로 마을은 갑자기 사막처럼 변했습니다.

화산에서 50km가량 떨어진 클루치 마을은 무려 12cm의 화산재가 쌓였습니다.

불도저가 길을 내지 않으면 다니지 못할 정도로 마을은 화산재 더미에 갇혔습니다.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재는 최고 20km까지 치솟았고 500km 떨어진 곳까지 퍼져나갔습니다.

화산재가 60년 만에 가장 강력한 규모로 떨어지며 인근 마을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고속도로가 차단됐고 항공기 운항 위험을 알리는 적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화산 지진 연구소는 강력한 분화는 끝났지만 추가 분화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다닐 케브로브 / 지질학자 : 화산재 분출은 매우 강력했습니다. 시벨루치 화산의 일반적인 방식인데 매우 짧은 절정 단계를 가진 뒤 집중적으로 쏟아집니다. 하지만 분출은 몇 년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 일대는 일명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합니다.

여기에 160개의 대규모 화산군이 있고 이 가운데 활화산만 29개에 달합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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