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미국의 감청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 파악이 우선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건을 과장·왜곡해 동맹을 흔들려는 세력이 있다면 국민 저항에 직면할 거라고 경고도 날렸습니다.
이번에는 대통령실로 가보겠습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2주 앞두고 터진 '돌발 악재'입니다, 대통령실 공식 입장은 뭔가요?
[기자]
방금 대통령실 공식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크게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먼저 미국 언론에서 나온 감청 내용은 확정된 사실이 아니며, 미국 국방부와 법무부 조사 결과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게 가장 우선이다, 이 부분을 강조했고요.
또, 이번에 보도된 내용 대부분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내용이죠,
대통령실은 미국에서는 유출된 자료 일부가 수정되거나 조작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특정 세력의 의도가 개입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상황파악이 끝나면 필요할 경우, 미국에 합당한 조치를 요청하겠다면서도, 이는 한미동맹과 양국에 형성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이뤄질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시점, 이번 사건을 과장·왜곡해서 동맹을 흔들려는 세력이 있다면 많은 국민으로부터 저항을 받게 될 거라고 경고도 날렸습니다.
국회를 찾은 이진복 정무수석도 비슷한 취지의 말로 용산 분위기를 전달했는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진복 / 대통령실 정무수석 : 잘못된 해킹이나 이런 것으로 인해서 정부가 놀아나는 모습 보이는 건 옳지 않기 때문에 조금 더 신중하게 지켜보며 얘기해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 미국 정부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지 않겠어요? 그런 내용을 보고 정부가 판단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오히려 대통령 비서실, 지금 옮긴 데가 도·감청이 훨씬 어렵다고 내가 알고 있는데요.]
대통령실은 여력이 된다면, 이번 감청과 연관된 프랑스와 영국, 이스라엘과 튀르키예 등 다른 나라가 어떻게 대응하는지도 살펴봐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감청 의혹과 관련해서 윤 대통령의 직접 지시는 없었던 건가요?
[기자]
오늘 윤 대통령은 공식 일정 없이 10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했고 12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했는데요, ... (중략)
YTN 조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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