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등 동맹국을 감청해온 정황이 드러난 데 대해 미국 국방부는 사안을 적극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법무부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둔 대통령실은 과거 전례와 다른 나라 사례를 살펴보면서 대응책을 검토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 강남 납치·살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신상이 공개된 주범 이경우가 배후로 지목된 부부에게 범행을 제안했고, 이들 부부가 돈을 입금한 뒤 살인이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이경우와 공범 2명을 검찰에 넘기고 재력가 아내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과 관련해 마약 음료를 직접 제조한 혐의 등을 받는 일당 2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열립니다. 경찰은 중국에 있는 지인 지시로 중국에서 음료통을 들여온 뒤 음료수 백 병에 모두 필로폰을 탔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 대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6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경기도 하남시에선 음주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 있던 배달 오토바이를 덮쳐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 구한말 미국으로 건너가 국권 회복 활동을 펼친,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주인공의 실존 인물로 알려진 황기환 지사의 유해가 순국 100년 만에 오늘 고국으로 돌아옵니다. 유해는 영접행사 뒤 대전현충원에 안장됩니다.

■ 중국이 오늘까지 타이완을 포위하는 연합훈련을 이어갑니다. 특히 오늘은 무력시위 강도를 한층 높여 타이완 해협에서 실탄 사격훈련을 강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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