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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닐 통제해달라"…멕시코 편지 한통에 미중 설전

연합뉴스TV 2023-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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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닐 통제해달라"…멕시코 편지 한통에 미중 설전

[앵커]

멕시코가 중국 정부에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원료 통제를 위한 지원을 요청하는 편지 한 통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 편지가 미국과 중국의 설전으로 이어졌습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앞으로 편지 한 통을 발송했습니다.

여기엔 펜타닐 원료 선적량 억제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인도주의적인 관점에서 중국에서 들어올 수 있는 펜타닐의 선적량을 통제해달라고 요청하는 취지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펜타닐은 고통이 심한 암 환자 등에게 투약하는 의료용 진통제입니다.

하지만 강한 중독성과 환각 효과로 인해 좀비 마약으로 불리며, 전 세계 마약 시장에서 광범위하게 불법 유통되고 있습니다.

중국과 멕시코 관계에서 문제가 된 펜타닐은 미국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미국은 멕시코의 마약 밀매조직 카르텔이 중국에서 공급되는 화학물질을 기반으로 펜타닐을 대량 생산해 미국으로 밀매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카르텔은 수만 명의 미국인을 포함한 많은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만든 악랄하고 무자비한 조직입니다. 우리는 항구에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펜타닐을 압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멕시코로부터 펜타닐 원료 물질 압수와 관련한 어떤 사실도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을 겨냥해선 펜타닐 과다복용의 근본 원인은 미국에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미국도 펜타닐의 원료는 중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지역에서 나온다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펜타닐 #마약 #카르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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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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