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프랑스 정상이 우크라이나 문제의 정치적 해법에 공감하며 거리를 좁혀가자 러시아가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중국은 서방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제 제재에 맞서 원유 감산 규모를 키우고 있는데요.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경아 기자!
어제 시진핑 주석이 마크롱 대통령을 공항까지 나가 직접 배웅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러시아 정부가 두 정상의 회담에 대해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크렘린궁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프랑스의 이번 정상회담 내용을 면밀히 살펴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중국과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있게 교류해 왔다"며 "러시아는 중국과의 관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대단한 강국"이며 "외부 영향에 그렇게 빨리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중국과 프랑스 정상은 우크라이나 문제를 평화적으로 풀기 위한 정치적 해법을 찾자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시 주석은 마크롱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경제 협력을 포함해 이례적인 환대를 했는데요.
이뿐 아니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중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평화협상을 중재하겠다고 나선 중국이 그 해법을 놓고 서방 입장에 가까워지는 상황은 피하고 싶은 러시아의 속내가 이번 발언에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러시아가 서방의 경제 제재 속에 예상보다 큰 규모로 원유를 감산한 것으로 나타났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러시아의 원유 감산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40% 더 많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러시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에너지부 미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달 하루 약 940만 배럴이 생산돼 70만 배럴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규모는 러시아가 이전에 밝힌 감산 목표 50만 배럴보다 40% 더 늘어난 것입니다.
이에 앞서 러시아는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의 제재가 이어지자 보복 조치의 하나로 올 연말까지 원유 감산을 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 OPEC과 비 OPEC 산유국은 하루 110만 배럴 원유 생산을 줄이기로 했는데요.
여기에 더해 러시아가 감산 폭을 늘리면서 국제 유가 급등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앙카... (중략)
YTN 이경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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