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을 강성희 당선…진보당 첫 원내 입성
[기자]
4·5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진보당의 첫 국회 입성이 성사된 것인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강 후보는 39.07%의 득표율을 올리며 무소속 임정엽 후보를 3,000표 차이로 누르고 최종 당선자가 됐습니다.
"그동안 전주 정치 바뀌어야한다는 말들 정말 많이 해주셨는데 진보당 강성희가 그 작은 희망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전주가 새로운 정치, 정치개혁의 1번지로서의 자존심 꼭 지켜나가겠습니다."
이로써 지난 2020년 '자주'를 앞세우며 창당한 진보당은 처음으로 소속 국회의원을 배출하게 됐습니다.
진보당에는 지난 2014년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해산한 통합진보당 출신 인사들이 상당수 몸담고 있습니다.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18년간 근무한 이력이 있는 강 후보의 생활 밀착형 유세와 민생 중심 공약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이상직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민주당이 텃밭에서 후보를 내지 않은 점 또한 반사이익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창녕 군수에는 지역 토박이인 성낙인 전 경남도의원이 경쟁자 6명을 제치고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보수 성향 무소속 후보가 난립하면서 민주당은 표 분산의 효과를 노렸지만, 결국 총선 교두보 마련에는 실패했습니다.
울산시교육감에는 진보 성향의 천창수 후보가 경쟁자 김주홍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당선 타이틀을 확보했습니다.
부인 노옥희 교육감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출마하게 된 천 당선인은 "교육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재보궐 선거 투표율은 역대 재보궐 선거와 비교했을 때 저조하게 나타났습니다.
전국 9곳에 불과했던 '미니 선거'에다 거물급 정치인이 없어 유권자 관심도을 끌지 못했다는 분석이 뒤따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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