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서 물 채취해 코로나19 유행 정도 파악
바이러스량 변화 추적하면 유행 증감 알 수 있어
WHO, 새 감염병 감시 기술로 권장…미국 등 도입
코로나19 외 다른 감염병 바이러스도 감시 가능
앞으로는 코로나19의 유행 정도를 파악할 때 생활하수를 활용하게 됩니다.
하수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의 양을 분석하는 건데 코로나19 외에 다른 감염병도 감시할 수 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몸을 씻고 설거지하고 또 화장실에서 사용한 물은 모두 하수처리장으로 모이게 됩니다.
이런 생활하수가 코로나19의 유행 상황을 파악하는 데 활용됩니다.
하수처리장에서 물을 채취한 뒤 불순물을 거르고 농축하면 핵산이 추출됩니다.
그러면 하수에 섞인 바이러스의 양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량의 변화를 추적하면 지역사회에서 유행이 증가하는지 감소하는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하수 기반 감시의 기법은 살아 있는 바이러스뿐만이 아니라 이미 증식성이 없는 죽은 바이러스까지 모두 평가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그 평가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대학교의 하수를 이용한 연구에서 85% 정도의 검사 민감도를 보여 코로나19 유행 감시에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새로운 감염병 감시 기술로 권장할 만큼 신뢰성을 인정받았고 미국 등에서 이미 도입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다른 바이러스도 감시할 수 있어 다양한 감염병의 유행을 미리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코로나19를 대상으로 한 하수 기반 감시를 시작해 이달 안에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그래픽 : 이지희
YTN 김평정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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