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고위 관계자들을 조사한 특검팀이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해 박 대통령과 독대 뒤 최순실 씨 지원을 논의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의 수사 칼끝이 박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겨누고 있습니다.

■ 삼성그룹 합병에 찬성을 압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특검팀의 구속 1호가 됐습니다. 특검은 또 정유라 성적 관리 특혜 혐의로 '이인화'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이대 류철균 교수를 오늘 새벽 긴급 체포했습니다.

■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김성태 위원장은 다음 달 9일 결산 청문회를 열어 위증 의혹이 있는 증인에게 마지막 소명 기회를 주겠다며 반드시 출석해 진실을 말하라고 강조했습니다.

■ 한해 마지막 날 서울 도심에서 촛불집회가 열려 10차례의 집회에 참가한 누적 인원이 천만 명을 넘을지 관심입니다. 일부 보수단체는 맞불집회를 열고 있어 경찰은 두 집회 충돌에 대비해 만 8천여 명을 배치했습니다.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현행 헌법은 몸에 맞지 않는 옷이라며 개헌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정치권에서 시작된 검증에 대해서는 회피할 생각은 없지만, 괴담 유포는 근절돼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 경기도 포천에서 폐사한 고양이 사체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정밀 분석 중으로 사람에게 옮길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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