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에서도 확진 판정이 나오는 등 고병원성 AI가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바이러스 유형인 데다 변이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어 대처가 쉽지 않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주말 닭 240마리가 폐사한 경기도 양주의 농가도 결국 고병원성 AI로 확진됐습니다.
지난 17일, 충북 음성과 전남 해남에서 첫 확진 판정이 내려진 이후 닷새 만에 수도권까지 초고속으로 확산한 겁니다.
충북 음성군의 농가 두 곳에서도 오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고, 간이 검사 결과 AI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번 AI는 과거 유형과 달리 잠복 기간이 짧고 폐사율도 높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 : 목이 돌아가고 물이 섞인 설사를 하고요, 그리고 벼슬이나 이런 붉은 부분에 청색증이 있고….]
특히 오리의 90% 이상이 사육되는 전라도와 충청도 지역의 서해안 오리 벨트에 발병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닭보다 오리가 AI 바이러스에 강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만큼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구제역은 혈청이 7가지에 정도지만, AI는 백여 가지나 돼 백신 개발도 쉽지 않습니다.
방역 당국은 말 그대로 초비상입니다.
[윤문조 / 경상북도 축산경영과장 : (농가에서) 매일 자가 소독하도록 하고, 철새도래지 및 중점 방역 관리지구에 가금류를 일제 검사해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AI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이번에 국내에서 발견된 H5N6형 AI의 바이러스 유형을 정밀 분석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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