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한덕수 ‘돌덩이’ 발언 때문에… / “이재명은 오래된 친구” / “고마해라”

채널A News 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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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상당히 격앙된 표정인데요?

바로 '돌덩이' 때문입니다.

어제 한 총리가 대정부 질문 도중 말한 '돌덩이'라는 표현이 오늘까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윤관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유감을 표명하셔야 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부적절한 비유였죠?"

[한덕수 / 국무총리 (오늘)]
"아닙니다."

[윤관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아닙니까?!"

[한덕수 / 국무총리 (오늘)]
"아닙니다."

[김상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이렇게 굴욕적으로 이렇게 해법을 가져다 바쳤으면 그 다음에는 우리가 일본에게 받아와야 될 게 있지 않겠습니까."

[한덕수 / 국무총리 (어제)]
"한번의 회담을 통해서 모든 게 해결될 수 없습니다. 이번에는 가장 큰 <돌덩이를 치웠고> 이제 그러한 <돌덩이를 치운> 노력을 토대로 해서 이제 하나 하나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Q. 민주당은 저 돌덩이가 강제동원 피해자를 지칭한 거라고 주장하는 거죠?

네, 민주당은 그렇게 주장하는데 한 총리는 아니라며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오늘)]
"대한민국 대법원이 인정한 우리 국민의 권리가 ‘돌덩이’이고 ‘치워야 할 대상’입니까?"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늘,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걸림돌이라는 게 뭡니까 그럼. 강제징용 된 분들입니까. /굉장히 국민을 별로 의식하지 않는 거 같은 그런 느낌이 참 많이 드는데요."

[윤관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강제동원 피해자 권리를 돌덩이로 비유합니까?"

[한덕수 / 국무총리 (오늘)]
"아닙니다! 의도를 자꾸 곡해하지마세요!

[윤관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솔직히 부적절한 비유였다고 설명하시는 게 맞지 않습니까?"

[한덕수 / 국무총리 (오늘)]
"한일 간의 관계를 극도로 악화시키고 있는 그러한 요인으로서 문제를 얘기한 겁니다. 피해자를 지칭한 게 아닙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많이 비판해온 이원욱 의원, 둘이 친구예요?

네. '비명계'로 불리는 이원욱 의원,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비판하던 이 대표와 잘 맞겠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늘,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저는 아주 잘 맞을 것 같은데요. 비판적 목소리를 보여왔을 뿐이지 <굉장히 오래된 친구 사이고요.>"

이 의원은 성남에서 노동운동 하던 친구들이 많아서 이 대표와도 인연이 깊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쓴소리도 더 거침없이 했을까요?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2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상처뿐인 영광 축하하네, 재명이 친구. 지방선거가 실제로 우리가 많이 졌죠. 이재명 대표는 국회의원이 됐죠"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2월, YTN라디오 '뉴스 정면승부')]
"개딸들의 목소리가 너무 커지고, 개딸들의 공격."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2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이재명 당대표가 이래서는 안 돼, 절대 그러지 마라고 하는 말씀을 안 하세요."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월, YTN라디오 '뉴스 정면승부')]
"국민들도 '정말 검찰이 야당 대표 탄압하기 위해서 그런 거 아니야?' 아니면 '실제로 진실이 있는 거야?' 헷갈리고 있지 않을까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달 3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방탄 정당화되는 당의 이미지로서는 미래비전을 보여줄 수 없다"

Q. [주제 하나 더] 보죠. "고마해라", 유명한 영화 대사죠.

네. 전광훈 목사와 관련해 연일 설전을 벌이는 홍준표 시장을 향해 국민의힘에서 나온 말입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오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이번에 이 정도 했으면 그만 멈추셔도 되지 않겠습니까? 왜 친구에 나오는 영화(대사)처럼…"

[장동건 / 영화 '친구' 中]
"많이 묵었다 아이가 고마해라"

[유상범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오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Q. 영화 '친구' 의 주인공이 유 대변인과 아주 가까운 사람이죠?

네, 배우 유오성 씨는 유 대변인의 친동생인데요.

선거운동을 직접 돕기도 했고 유 대변인도 동생 자랑을 많이 했습니다. 

Q. 본론으로 돌아와서, 국민의힘은 전광훈 목사 논란이 계속되자 곤혹스러워하는 것 같아요.

당내 우려도 커지는데요.

[조수진 / 국민의힘 최고위원(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정치라는 것은 여든 야든 간에 양극단을 제외하고 가운데, 중도, 중심 이걸 바라봐야 되거든요. 더불어민주당도 이른바 개딸, 이것 때문에 굉장히 고전을 하고 있잖아요.역지사지해야죠, 우리도."

국민의힘도 전 목사 문제를 매듭지으려는 듯 합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오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광훈 목사가 우리 당 당원인가요? 아니잖아요. 개딸들이 (민주당) 권리당원으로서의 영향을 미치는 것에 비하면 그 영향력은 훨씬 적다."

앞서 보셨지만 김재원 최고위원은 4.3 추념식 발언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공개활동을 안 하겠다는데요.

총선까지 1년, 국민의힘은 '집안단속'이라는 큰 숙제를 떠안은 모양새입니다. (집안단속)

Q.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김민지 기자·김지영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박소윤PD, 정구윤AD
그래픽: 서의선 디자이너


김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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