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점검, 지금 받으세요…봄에 받으면 공짜

채널A News 202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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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달력은 4월인데 날씨는 초여름입니다.

빨리 핀 꽃만큼 에어컨의 계절도 빨리 돌아올 것 같습니다.

가전 업체들이 에어컨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김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60대 손필기 씨는 3년 전부터 봄마다 에어컨 무상 점검을 받고 있습니다.

[손필기 / 경기 화성시]
"(무상 점검) 받기 전에는 필터에 먼지가 많이 끼면 바람이 약하고 이런 걸 몰랐어요. 한여름에 고장이 많이 나거든요. 수리비도 안 나가니까 아주 유용하게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 등 가전업체들은 지난달부터 길게는 다음 달 말까지 무상 점검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이 기간을 활용하면 평소 에어컨 점검에 드는 출장비 2만 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고장이 발견돼도 기술료 없이 부품비만 내면 됩니다.

무상 점검을 받을 시간이 없거나, 신청 기간을 놓친 경우 자가 점검도 가능한데요.

전원, 실외기, 필터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보면 됩니다.

에어컨이 켜지지 않을 땐 콘센트와 차단기를 확인하고, 리모컨이 작동하지 않으면 휴대폰 카메라를 비춰 적외선 신호가 제대로 나오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람이 시원하지 않다면 실외기 주변을 통풍시켜 공기가 잘 순환하도록 합니다.

바람 세기가 약하거나 냄새가 난다면 청소기로 필터 먼지를 제거하고 물로 씻어 완전히 말려줘야 합니다.

[황석영 / 가전업체 엔지니어]
"문을 많이 개방한다거나 애완동물을 많이 키우신다거나 이러면 털들이 날리면서 필터에 걸리게 돼 있거든요. 그럴 때 필터 청소를 통해서 풍량을 늘려주는 거죠."

매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되는 에어컨 A/S 상담 건수만 평균 1400건에 달합니다.

무상점검만 미리 받아도 여름철 A/S 대란을 피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조세권 이승훈
영상편집: 김지향


김승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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