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가나 방문을 마친 해리스 부통령은 29일 저녁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의 경제 중심지 다르에스살람에 도착해 큰 환영을 받았습니다.
다음날 바로 하산 대통령을 예방했고, 양국 무역 증진을 위한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체 지원 규모는 5억6천만 달러로, 약 7천억 원입니다.
최근 야당 집회 금지 철회를 비롯해 민주주의를 위한 하산 대통령의 노력에도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미국의 첫 여성 부통령은 탄자니아의 첫 여성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우리의 만남은 또 다른 이정표이며, 탄자니아의 젊은 여성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하루 더 탄자니아에 머물며 청년 기업가, 시민단체 대표들과도 만납니다.
이어 마지막 순방국인 남아프리카 잠비아의 수도로 가서 히칠레마 대통령을 만난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미국은 아프리카에서 영향력이 막강한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고위급 인사들이 잇따라 아프리카를 찾고 있습니다.
재무장관과 국무장관, 주유엔 대사, 질 바이든 여사 등이 이미 방문했고, 바이든 대통령도 올해 안에 아프리카를 찾을 예정입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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