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중국 공산당이 반도체 법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로비에 나선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반도체 산업 육성법을 서명하는 자리에서 중국 견제 의도를 숨기지 않았던 바이든 대통령.
법은 한국, 타이완 기업이 미국에 반도체공장을 짓도록 파격적인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이른바 가드레일, 안전장치 조건을 붙일 방침입니다
향후 10년간 중국에 조금이라도 투자하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겁니다.
미국 반도체 업계를 대표하는 존 뉴퍼 회장은 미국 세금이 들어가는 지원법인 만큼 조건이 붙는 건 당연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존 뉴퍼 / 미국 반도체산업협회장 :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는 법안이니 의회에서도 미국 이익에 부합하도록 쓰려 하겠죠. 가드레일(안전장치)은 당연히 만들 겁니다.]
다만 중국에 대규모 생산 기지를 두고 있는 삼성과 SK 등 첨단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선 가드레일에 유연성이 필요할 것으로 봤습니다.
미국 반도체 업계도 매출의 35%나 차지하는 중국 시장을 포기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뉴퍼 회장은 따라서 각국 정부가 대중국 전략을 신중하게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뉴퍼 / 미국 반도체산업협회장 : 대중국 전략은 아주 정밀한 균형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한국 미국 등 각국 정부는 중국과 관련한 정책을 만들 때 치밀한 계산을 해야 합니다.]
존 뉴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장은 오늘부터 사흘간 한국을 방문해 우리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미국 정부에도 전달할 계획입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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