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테라·루나' 사태 핵심인물 권도형 해외도피 중 검거
뉴스 속 주인공을 알아보는 입니다.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인물이죠.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마침내 검거됐습니다.
지문을 통한 신원 확인 절차도 최종 마무리됐는데요.
약 1년간 도피 생활 끝에 붙잡힌 권도형!
그런데 국내 송환까지는 몇 가지 변수가 남아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오늘의 에서 알아봅니다.
"가상 화폐의 제왕이 위조문서를 가지고 포드고리차 공항에 억류되어 있다" 몬테네그로 내무 장관의 SNS에 올라온 글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가상 화폐의 제왕'은 바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권도형은 몬테네그로의 한 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가지고 두바이행 비행기를 타려다가 결국 체포됐는데요.
1년에 가까운 해외 도피 생활 끝에 붙잡힌 권도형!
권씨는 테라와 루나의 폭락 가능성을 알고도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계속해서 가상 화폐를 발행하는 등 허위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가상 화폐, 테라와 루나는 가격이 99% 이상 폭락했고요.
투자자들 피해액만 50조 원, 손실을 본 국내 피해자만 2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권씨는 테라 루나 폭락 사태가 터지기 직전에 싱가포르로 출국했습니다.
이후에도 두바이와 유럽 등으로 계속해서 거처를 옮겨 다녔고, 소재 파악이 어려웠는데요.
지난해 9월, 한국 검찰은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렸고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도 권도형을 사기 혐의로 제소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탔습니다.
권씨가 체포되면서 과연 '테라·루나 사태'의 진상이 밝혀질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이제 관건은 권씨의 국내 송환 여부입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권씨가 현지에서 법적 대응에 나서면 국내 송환까지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요.
또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수사 대상에 올라 있어서 미국으로 인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테라·루나 사태' 수사 향방 그리고 권도형에 대한 처벌은 어디에서 이뤄질지,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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